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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글로벌 미용기기회사와 연간 100억 ODM 계약

입력 2016-12-08 09:54 수정 2016-12-08 09:54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DAYSHOW’ 미세(나노미터)전동식 미스트 제품, 이달부터 납품

아리바이오가 글로벌 미용기기 전문기업에 연간 100억원 규모의 기능성 미용기기 및 리필용 제품을 공급한다.

아리바이오는 중국 미용 기기업체 'JI Electronic Technology'와 고급 기능성 보습기기 및 리필용 제품(DAYSHOW-N75)에 대한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생산자 개발방식)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납품한다고 8일 밝혔다.

JI Electronic Technology는 글로벌 미용기기 브랜드 ‘DAYSHOW’를 생산 유통하는 회사이로 이번 총 계약금액은 연간 약 100억 규모다.

이번 공급할 ‘DAYSHOW-N75’는 나노미터 입자로 분사되는 전동식 미스트 제품으로 아리바이오가 개발한 리필용 분사액이 함께 구성된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리필용 제품에는 아리바이오 화장품의 특허 물질인 ‘흑효모 배양액(블랙테라피CM)'을 비롯해 세균억제 및 미용 효과가 우수한 금나노(Coloidal Gold)성분, 해수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주요 공급처는 국내를 포함해 중국, 유럽 등지이며, 미국과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리바이오 성수현 대표는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던 미용 보습기기가 중국 대륙 및 유럽, 미주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이들 시장을 만족시킬 원료 물질의 차별화에 주력해 제품을 개발했다”며, “‘JI Electronic Technology는 미스트 제품 단일 판매매출만 연간 약 1조원 규모에 이르는 곳으로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사실상 마켓 테스트의 성격이 커 시장 반응에 따라 공급규모는 크게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JI Electronic Technology 는 중국의 미용기기 제조 유통업체로 전 세계 17개 국가, 130여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자산 120억 달러, 직원 수 3만 여 명, 연 매출 9500억원 규모로 매출의 대부분을 미용 보습(미스트)기기가 차지하고 있다. 1983년 영국에서 설립됐으나 기술이전을 통해 현재 중국 내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패혈증치료제, 치매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신약개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파생기술에 기반한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음료 등도 개발하고 있다. 야생백합 꽃술에서 발견한 흑효모(A. pullulans) 균주를 주원료로 주름개선 미백개선 효과가 있는 물질특허를 보유, 미국 나사(NASA)에서 개발한 무중력 배양기를 활용해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