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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일제약, '소아환자 수면장애치료제' 국내 독점판매권 체결

입력 2016-12-08 18:29 수정 2016-12-08 18:3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스라엘 제약사 뉴림(Neurim Pharmaceuticals)은 건일제약이 라이선스 독점판매권 뉴림 수면장애치료제 신약인 Paediatric Prolonged-Release Melatonin(PedPRM)의 독점 판매권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뉴림은 지난달 오스트레일리아 제약사 Aspen과 오스트레일리와 뉴질랜드에 대한 독점판매권 계약을 맺은 바가 있다. PedPRM는 자폐증(Autism spectrum disorders, ASD)과 신경성 질환이 있는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면장애치료제로 해당 나이군에서 처음으로 승인받은 약이라는 설명이다.

뉴림 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신약이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소아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약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건일 제약과 협력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건일제약은 2014년 '서카딘'에 이어, 올해 7월 뉴림의 '서카딜리(Circadilly, 성분명: 멜라토닌)'에 대해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7년 제품판매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카딜리는 서카딘의 소아청소년용을 위해 제작된 약으로 기존 서카딘의 2mg에서 멜라토닌의 양을 5mg로 늘린 것으로소아청소년에서 멜라토닌 대사가 빠름을 확인한 임상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소아청소년을 위한 수면장애 치료제가 없는 실정으로 발달장애 소아청소년 환자 중 50~75%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