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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BBB 질주 시작”, 'AD 1상‘ 알리아다 14억弗 인수
입력 2024-10-29 06:56 수정 2024-10-29 07:1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애브비(AbbVie)가 얼마전 아밀로이드 플라크(amyloid plaque) 타깃 항체의 임상2상을 중단한 이유가 있었다.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자리에서 애브비는 일라이릴리(Eli Lilly)의 '도나네맙(donanemab, 제품명 키순라)‘과 유사한 메커니즘을 가진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ABBV-916’의 임상2상을 중단했다고 공개했다. 당시 루팔 타카르(Roopal Thakkar) 애브비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미 시판된 항체와 유사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나, 진화하는 경쟁구도 속에서 충분히 차별화(sufficiently differentiated)되지 않기 때문에 개발을 중단한다”고 말하면서 그 다음 행보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역시나 ‘신경과학’의 애브비가 가만히 있을 리 없으며, 도나네맙과 비교해서도 경쟁력을 가지는 ‘best-in-class’ 아밀로이드베타 항체를 확보하기 위해 더 멀리 내다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차별화를 위한 키워드는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 BBB) 기술이었다.
애브비는 28일(현지시간) 알리아다 테라퓨틱스(Aliada Therapeutics)를 1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딜은 오는 4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