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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동남아 시장 공략 시동

입력 2017-01-23 10:12 수정 2017-01-23 10:12

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동남아 6개국 석학들과 심포지엄

보령제약은 줄릭파마와 카나브 싱가포르 발매를 앞두고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만다린 오리엔탈 쿠알라룸푸르 호텔에서 동남아 주요국가 심혈관분야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 FAST (Fimasartan Adviosry SummiT)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지난 2015년 6월 카나브 단일제에 대한 1억2600만달러 규모의 동남아 13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는 동남아 6개국에 카나브플러스 2771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동남아 주요 6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핵심 연자 7명을 초청해 각 국가별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 고혈압 환자 관리방안, 카나브 임상결과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각 국의 심장학회 등 주요 학회의 회장 및 부회장들로 구성됐고 좌장으로는 데이비드 쿽 말레이시아 심장학회 전 회장이 맡았다.

보령제약에서는 임상연구를 총괄하는 정형진 상무가 참석해 카나브 및 카나브플러스, 듀카브, 투베로의 임상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보령제약 측은 "참석자들은 카나브 패밀리 제품들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 등 임상적 가치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내며 동남아 시장에서의 빠른 안착은 물론 산업적인 성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쿽 교수는 “현재 동남아에 발매된 경쟁 제품 대비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카나브가 발매될 경우 동남아 환자들의 치료성과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다양한 마케팅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 현지매출을 전략적으로 증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올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고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