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브릿지바이오, 中 우시와 독성시험 계약.."연내 IND 신청"

입력 2017-02-02 11:50 수정 2017-02-02 11:50

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신약후보물질 'BBT-401' 미국 임상 승인절차 본격화

신약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가 신약후보물질 ‘BBT-401’의 미국 임상시험 허가신청(IND)을 본격화한다.

브릿지바이오는 중국의 위탁연구수행기관 우쉬 앱텍(Wuxi AppTec)과 독성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공정개발, 제형연구, 독성시험 등 위탁연구 전 과정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다수의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중국 대표 위탁기관이다.

브릿지바이오는 BBT-401의 전임상에 필요한 시료가 합성되는 대로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및 Non-GLP 독성시험을 시작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물대상으로 경구투여와 피하주사 투여, 2가지 경로에 대한 독성시험을 진행하게 되며 향후 적응증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독성시험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연내 미국에 IND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중국에서도 IND 신청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시험항목들을 계약 사항에 포함시켰다.

브릿지바이오는 올해 초 미국 IND 제출을 위한 전문인력을 영입한데 이어 독성시험 계약까지 마쳤다. 사전 임상시험계획 미팅을 위한 추가적인 다국적 위탁연구수행기관 선정도 진행하고 있다.

이정규 대표는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적합한 독성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우시 앱텍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우시 앱텍의 담당자들이 다국적 제약사 및 임상연구수행기관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실험품질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Wuxi AppTec 코리아’의 조석영 대표 또한 “국내외 우수한 신약 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브릿지바이오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BT-401은 한국화학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가 공동 발굴한 만성염증성 면역질환 치료후보물질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전세계 독점실시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