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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중국·일본 타깃

입력 2017-03-21 09:45 수정 2017-03-21 09:4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넥스가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

바이넥스는 지난 20일 국내 개량신약 전문 개발업체인 아이엠디팜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이엠디팜의 박영준 대표는 유한양행을 시작으로 CJ헬스케어에서 연구소장까지 역임한 국내 신약 포뮬레이션 개발 전문가다. 현재 아주대학교 약학대학교 교수로도 재직중이다. 바이넥스는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을 시발점으로 바이오 사업뿐 아니라 단기 내 수익 창출이 가능한 합성 의약품 사업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넥스가 도입한 신약 제제 기술은 윤활작용을 통한 증상 완화 혹은 항염증 효과만을 가진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 대비 뮤신 생성 촉진을 통해 눈물을 생산하는 기전을 통해 우월한 효능을 지닌 개량 신약 기술이다. 바이넥스는 기존에 입증된 물질에 대한 제제 기술을 개량해 시장성이 확보된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바이넥스는 이번 계약으로 점안제 개량 신약에 대한 중국, 일본 및 한국 내 모든 권리를 완전 확보했고 기타 지역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보유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약 개발 발표는 바이넥스 합성 의약품 사업부의 중국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이라면서 "향후 바이오 사업뿐만 아니라 합성 의약품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도입 및 개발하고 더 나아가 기업 투자 및 인수합병 등 다양한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