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와이바이오로직스,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공동연구 협약

입력 2017-03-28 14:38 수정 2017-03-28 14:3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자체 PD-1/PD-L1 면역관문억제제와 크리스탈지노믹스 표적항암제 CG200745와 병용투여 연구착수

항체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면역항암항체치료제와 분자표적 항암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PD-1(혹은 PD-L1) 인간항체'를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표적항암제 'CG200745'와 병용투여해 항암치료에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접근이다.

면역관문억제제(ICI, Immune checkpoint inhibitor)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면역항암제로, 암세포가 면역체계 감시망을 회피하는 면역관문 분자인 PD-1, PD-L1 등을 억제해 면역세포의 공격을 활성화하는 원리다.

CG200745는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HDAC)저해제로 후성유전학수준에서 단백질 발현을 조절해, 면역활성화 분자발현을 높이는 원리다. CG200745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췌장암치료제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다.

면역관문억제제는 뛰어난 치료효과에도 불구학고 실제 환자에서의 반응율은 20%에 그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T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기전을 바탕으로, 기존 항암제와 병용투여할 경우 치료효과가 월등히 높아진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다양한 병용투여임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HDAC을 겨냥하는 저분자화합물과의 병용투여도 예외는 아니다.

조영규 와이바이오로직스 연구소장은 "미국 임상사이트인 clinicaltrials.gov에서 면역관문억제제와 HDAC 억제제의 병용투여 임상만 30건 이상으로 전임상 연구까지 포함한다면 100건이 넘을 정도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약물조합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 항체는 현재 개발초기단계지만, 최근 허가 받은 면역항암제와 비교해 동등 이상의 효능을 확인했다"라며 "HDAC 저해제가 면역을 자극(immune-stimulation)하는 기전이라면,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을 저해하는 분자를 억제하는 원리로, 두 기전이 서로 시너지 작용으로 더 우수한 치료효능을 예상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기존 약물의 약효를 극대화하고 항암효과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병용투여연구는 전임상 단계부터 진행된다.

한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인간항체 연구∙개발의 플랫폼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으로 반년 만에 PD-1, PD-L1 인간항체를 자체 발굴해 안국, 녹십자 목암연구소에 기술이전해 주목받은 바가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두 개의 항원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이중항체를 기반으로 효능이 더 우수한 'Better PD-1, PD-L1 프랜차이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신규 질환 타깃을 겨냥하는 항체치료제 파이프라인도 개발 중이다.

카카오스토리로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