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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역사' 에빅스젠 "내성없는 에이즈치료제 성과낸다"

입력 2017-04-11 13:29 수정 2017-07-27 15:27

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Avi-CoreTM·CPP 플랫폼 기술 이용해 에이즈 저분자/펩타이드 치료제 개발

▲유지창 에빅스젠 대표.

에이즈 치료제는 끊임없이 진화해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인 HIV는 돌연변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레트로바이러스인 탓에 내성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에이즈 감염 프로세스를 타깃으로 하는 20여종 이상의 치료제가 나왔지만 내성으로 인해 여전히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평생동안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에게는 내성없는 치료제 개발이 절실하다.

국내 신약개발기업 에빅스젠은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인 HIV 증식과정에서 중요한 유전정보 장착 과정에 관여하는 뉴클레오캡시드(Nucleocapsid, NC)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유지창 에빅스젠 대표는 “바이러스가 증식할 때 필수적인 NC단백질과 바이러스의 RNA유전자 간의 상호작용 신호를 타깃으로 작용하는 물질을 개발했다. 돌연변이를 허용하지 않아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타깃으로 이미 알려진 NC단백질을 특이적으로 억제해 부작용 위험도 적다”고 설명했다.

에빅스젠의 항에이즈 저분자 신약은 이미 단회 투여에서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 1a상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고 반복투여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1b상 IND 승인까지 받았다. 국내 식약처에서 개발단계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1상에서 안전성, 임상2상에서 효능만 확인되면 시장 진입이 빨라질 수 있다.

유 대표는 “2018년 국내 임상2상 및 해외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 수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복합제로서의 개발 가능성도 확인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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