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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싱가포르 허가

입력 2017-04-27 10:02 수정 2017-04-27 10:02

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중남미ㆍ러시아 이어 동남아 첫 허가

보령제약은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지난 24일 싱가포르 HSA(Health Sciences Authority)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국산신약 15호로 허가받은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는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약물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5년 6월 쥴릭파마와 동남아시아 13개국에 대한 1억26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2년만에 동남아시아 최초로 싱가포르 허가를 받았다. 카나브는 중남미, 러시아에서 시판승인을 받은 바 있다.

싱가포르 현지 제품명은 국내와 같은 ‘카나브(Kanarb)’로 확정됐다. 이르면 오는 3분기 중 발매될 예정이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7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심장학회(APSC, Asian Pacific Society of Cardiology)에서 공식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현재 카나브 복합제 '듀카브'와 '투베로'에 대한 추가 수출계약을 논의 중이다

보령제약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허가를 시작으로 올해 중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추가적으로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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