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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파킨슨 국내 2상-영국 연구자임상 '투트랙 전략'
입력 2017-08-08 11:51 수정 2017-12-27 09:2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IA)와 지난 2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퇴행성뇌질환에서 당뇨병 약인 엑세나타이드(exenatide)의 효능을 테스트했다. 이를 통해 펩트론이 개발하는 지속성 엑사나타이드 ‘PT302’가 파킨슨병, 외상성뇌질환(TBI, traumatic brain injury), 알츠하이머 모델에서 치료효능을 가진다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김동석 펩트론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NIA의 나이젤 그레이그(Nigel Greig) 교수팀과 2년간의 공동연구를 마치고 지난주 귀국했다.
그레이그 교수는 파킨슨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GLP-1 계열의 당뇨병치료제가 파킨슨을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입증한 인물이다. 그레이그 교수는 2014년 펩트론이 보유한 지속형 엑세나타이드 당뇨병치료제 ‘PT302’에 관심을 갖고 펩트론에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펩트론은 이 제안을 계기로 NIH가 가지고 있던 퇴행성뇌질환에 대한 GLP-1 계열 약물의 치료용도특허에 대한 전세계 독점실시권을 인수했다.
그러다 지난 3일 폴티니(Foltynie) 영국 UCL(The university of college London) 교수팀이 임상에서 엑세나타이드가 파킨슨 환자의 행동증상을 개선한다는 것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세계적 임상학술지 란셋에 발표하면서 펩트론의 특허가 재조명받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