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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1/L1'을 넘어, 차세대 면역항암제 발굴 전략은?

입력 2017-08-09 11:10 수정 2017-08-17 07:1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최인학 인제대 교수 "T세포 아닌 종양조직에서 새로운 타깃 찾을 수 있을 것"

▲최인학 인제대학교 교수

“제약산업에서 면역관문억제제(ICI, immune checkpoint inhibitor)만큼 짧은 시간내에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는 예는 없습니다. 201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여보이(ipilimumab)가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승인받은 이후 6년 사이에 20건의 면역관문억제제가 승인받았습니다. 그러면 PD-1/L1를 넘어, 어디서 차세대(next generarion) 타깃을 발굴할 수 있을까요? 이제까지 T세포에 주목했다면 이제 종양조직으로 눈을 돌릴 차례입니다”

최인학 인제대학교 교수는 현재까지 개발된 면역관문억제제가 갖고 있는 한계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최한 ‘Joint R&D Program Workshop’에서 'Next generation of immune checkpoint inhibitor beyond PD-1/PD-L1 Ab'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글로벌 제약시장, 면역관문억제제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암 치료는 결국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이 목표다. 면역시스템은 암세포를 찾아내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 환자의 암조직에는 충분한 면역세포가 존재한다. 최 교수는 “환자 혈액을 분석해 보면 암항원에 특이적인 T세포가 많이 분포한다”며 “원래는 과도한 손상을 막는 면역관문분자가 암세포에 발현해 면역세포를 속여, 항종양 작용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이 작용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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