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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1/L1 면역치료' 알츠하이머의 새로운 패러다임
입력 2017-09-20 13:59 수정 2018-02-12 15:5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면역으로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 출현에 이어 면역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PD-1/L1 신호전달 과정을 겨냥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를 치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에서 면역세포 작용에 브레이크를 건 면역분자(immune checkpoint)를 억제함으로써 치료하는 개념이다.
최근 설립된 이뮤노브레인 체크포인트(IBC, ImmunoBrain Checkpoint) 바이오텍의 접근법이다. 글로벌 기업도 IBC의 접근방법이 가진 잠재력을 발빠르게 포착했다.
신경질환 전문 기업인 룬드벡(Lundbeck)은 지난 6월 IBC가 회사를 설립하기도 전에 IBC가 진행하는 연구에 대한 권리를 사들였다. 계약에 따라 룬드벡은 IBC의 일정 지분을 획득했으며 향후 기술개발에 따른 결과에 대해 배타적인 독점권을 확보했다.
IBC는 수년간 이스라엘 와이즈먼 연구소(Weizmann Institute of Science)의 미셸 스왈츠(MichalSchwartz) 교수가 진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스왈츠 교수와 관련 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Kuti Baruch가 IBC의 연구개발 책임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