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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매출 50%, 파트너십에서 창출...윈-윈 모색"

입력 2017-09-15 09:38 수정 2017-09-15 09:38

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노바티스 글로벌 파트너링 컨퍼런스' 개최..호흡기계, 대사질환, 안과질환 협력 기대

지난달 '최초의 CAR-T 치료제 승인'으로 항암치료의 큰 지각 변동을 가져온 노바티스(Novartis)가 새로운 혁신을 같이 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노바티스 관계자들이 '글로벌 파트너링 컨퍼런스'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좌)디미트리오스 리조스 노바티스 글로벌 기술이전 총괄이사 (중)김진용 한국노바티스 전무 (우)앰버 카이 CNIBR 총괄책임]

디미트리오스 리조스(Dimitrios Lizos) 노바티스 글로벌 기술이전 총괄이사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KOTRA IKP에서 열린 '노바티스 글로벌 파트너링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개발하는데 성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파트너십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 및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 날 행사에서 디미트리오스 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는 우리 제품들을 살펴보면, 매출액의 50% 가량은 파트너십에서 창출된 것"이라며 노바티스는 약물 발굴 단계부터 기전 증명(proof of concept), 임상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신약 개발 과정 속에서 긴밀하고 전문적인 파트너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여러 분야의 퍼스트-인-클래스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회사 측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혁신 분야를 호흡기계, 대사질환, 안과질환, 신경계, 면역계, 종양학 등이 있다고 소개하며 각 분야의 바이오 리서치 전문가를 소개하고 다양한 분야 연구진들과의 협업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김진용 한국 노바티스 전무는 "노바티스는 글로벌 제약사로서 전세계에 5만 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은 3000여 개에 달하고, 800개 이상의 환자 단체와 300여명 이상의 공동연구자가 함께 협업해 7개 질병군의 치료제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임상시험 실패와 관련된 여러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신약개발 임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모든 가능성을 예측한 밑그림을 기반으로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빠른 판단력과 결단력이 필요하다며 "노바티스는 파트너들이 신약 개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주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앰버 카이(Amber Cai) 노바티스 상하이 생물의학연구소 총괄책임은 신약 발굴과 초기 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노바티스 생물의학연구소(NIBR)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그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노바티스 생물의학연구소(Novartis Institutes for Biomedical Research)는 미국과 유럽, 중국을 포함 총 7개의 지역에 설립됐으며 6000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일하고 있다.

그는 노바티스가 중국 상하이에 연구소를 설립한 배경에 대해 "아시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충족되지 못한 니즈가 많아 다양하고 혁신적인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을 거점으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연구진들과의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서 말한 것처럼, 노바티스는 파트너 고객의 니즈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이 가능한 여러가지 파트너십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며 "점점 빨라지는 시장의 속도에 맞춰 변형적인 적용도 가능해 양 측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