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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국내 임상1상 진입

입력 2017-10-11 10:34 수정 2017-10-11 10:34

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식약처, P-CAB 계열 약물 'JP-1366' 임상계획 승인

제일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JP-1366’의 임상1상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제일약품 본사 전경

‘JP-1366’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P-CAB, 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기전의 차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다.

P-CAB 계열 약물은 ‘가역적 억제’ 기전으로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를 칼륨이온과 경쟁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저해하는 위산분비억제제다.

회사 측은 "JP-1366은 기존 위산분비억제제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보다 신속한 효능과 우수한 지속성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위장관계 치료제 시장에서 개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1366은 보건복지부 지원 과제로 선정돼 연구개발 수행 중이며, 제일약품은 JP-1366의 권장용량 결정, 안전성 및 내약성 검토, 약동력ㆍ약력학적 특성 등의 확인을 위한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정민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장은 "이번 임상시험 승인은 ‘JP-1366’의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로서의 안전성이 입증된 계기"라며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앞선 비임상시험에서 보여준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을 극대화함으로써 위산분비억제제 시장 니즈에 충족할 수 있도록 최고의 약물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