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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 PET진단 대만 APRINOIA, KTB 리드 1100만弗 투자유치

입력 2018-01-17 10:24 수정 2018-01-17 10:2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2세대 타우PET 이미징트레이서로 작년 미국 일본서 임상돌입, 미국 희귀의약품지정...'자체개발 3세대 타우 PET, 알파시누클레인 PET, 치료제개발 프로그램 진행중"

퇴행성뇌질환을 이미징기술인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APRINOIA Therapeutics가 시리즈B에서 11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를 리드한 것을 한국 KTB네트워크와 일본 DCI 파트너스이며 이밖에 중국 hangPharma 인베스트먼트그룹, 대만 TaiAn 테크놀로지스가 참여했다.

APRINOIA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퇴행성뇌질환의 이미징 진단과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투입한다. 회사는 아시아에 포진돼 있는 투자사의 자원을 통해 프로그램개발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APRINOIA는 이전 시드머니와 시리즈A로 64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투자받은 금액으로 가장 앞서가는 프로그램인 '18F-PM-PBB3(APN-1607)'에 투입됐다. 18F-PM-PBB3는 2세대 타우PET인 이미징트레이서(Imaging Tracer)로 전임상개발을 마치고, 지난해 미국, 일본에서 임상에 돌입했다. 그밖에 회사는 3세대 타우PET을 자체개발하고, 파킨슨병을 진단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자금을 투자했다.

18F-PM-PBB3는 지난해초 알츠하이머, 진행성핵상마비(PSP, 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환자뇌 타우병리(tau pathologies)를 시각화하는 큰 잠재력을 증명했다. PM-PBB3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Ming-Kuei Jang APRINOIA 대표는 "우리의 트레이서는 환자가 명백한 임상적 증상을 보이기 전 뇌의 타우병리를 정밀한 진단을 제공한다"며 "더 중요한점으로 트레이서는 치료제개발에 핵심적인 요소며, 의사가 환자에 정확한 처방을 내리고 치료효능을 추적할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천지웅 KTB네트워크 헬스케어부문 팀장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치매는 헬스케어산업과 사회에서 가장 큰 미충족수요가 있는 부문으로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며 "우리는 APRINOIA가 가진 비전, 전문성으로 큰 미충족수요를 해결할수 있는 'first-in-class'이자 'best-in-class'의 혁신적인 타우PET 트레이서, 치료제를 개발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다른 프로젝트로 APRINOIA는 3세대 타우 PET 이미징 트레이서, 알파시누클레인 PET 이미징 트레이서를 개발하고 있다. 그밖에 회사는 치료제개발 플랫폼으로 알츠하이머병 신약후보물질로 타우억제제, 타우항체 등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대만, 미국, 일본에서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APRINOIA Therapeutics 파이프라인 진행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