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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광우병치료제 정부과제 선정..‘48억 지원’

입력 2018-01-17 13:42 수정 2018-01-17 13:42

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복지부, '종간전파 인체감염병 극복 기술개발’ 연구과제 선정

일양약품은 ‘프리온(Prion/광우병)질환 치료제 개발’이 최근 보건복지부의 ‘종간전파 인체감염병 극복 기술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일양약품은 총 4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광우병을 포함한 동물 및 인간 프리온 질환 치료제’ 개발을 진행한다.

일양약품은 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 연구소와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최근 실험동물을 이용한 연구에서 유효한 후보물질을 찾아 물질특허 출원과 선별된 후보물질의 유효성 평가를 함께 진행 중이다.

소에서 발생되는 광우병 및 인간에서 발생되는 크루츠펠트 야콥병(Creutzfeldt Jakob Disease, CJD)으로 알려진 프리온은 ‘정상 프리온 단백질(prion protein)’이 ‘비정상 프리온 단백질’로 변형된 후 뇌세포에 축적돼 중추신경계를 파괴시켜 발생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전염력을 갖고 있어 프리온 질환에 오염된 육류 섭취로도 인간감염이 우려되는 치명적인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일양약품 관게자는 “현재 프리온 질환은 치료제 및 예방 백신이 없는 상태며 전 세계적으로 3~4개 선진국에서만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획기적인 치료제 개발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