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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케어, 비침습적 산전기형아검사 UAE에 기술수출

입력 2018-01-22 11:16 수정 2018-01-22 11:1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테라젠이텍스 산전 유전자검사 전문 자회사..계약금 2만 5000달러 규모

▲지놈케어 연구원들이 NIPT 서비스 ‘제노맘’을 실험하고 있다. 지놈케어 제공.

테라젠이텍스는 자회사인 지놈케어가 UAE 및 중동지역에 비침습적 산전기형아검사(NIPT: Non-Invasive Prenatal Test) ‘제노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금 2만 5000달러로 이후 현지 기술보급에 따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계약이다.

이번 UAE 수출은 단순한 서비스 공급 계약이 아닌 기술 수출이다. 기존의 공급 계약은 외국에서 혈액을 한국으로 보내면 이 혈액을 분석해서 결과를 보내주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주로 소량의 서비스에 적합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은 UAE에 직접 실험 및 분석 기술을 이전해 현지에서 실험, 분석, 결과지 작성까지 One stop으로 처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줄여 대량의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전체적인 기술 이전까지는 약 3~4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며 올해 5~6월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놈케어의 정명준 대표는 “이미 지난 2018년 1월 11일 2만 5000달러의 계약금이 지놈케어로 입금 완료돼 기술이전 과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분석 프로그램 판매 및 로열티를 통해 향후 5년 간 매년 20만 달러 이상의 수익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술 수출을 기점으로 동남아, 인도, 동유럽, 중남미 등으로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노맘은 비침습적 방식, 즉 양수나 태반을 채취하지 않고 임신부의 혈액에서 태아의 DNA를 분리하는 방식을 취하는 안전한 기형아검사 서비스다. 제노맘의 장점은 미량의 산모 혈액 채취만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사, 임신 10주차부터 조기 진단 가능, 99%의 정확도, 쌍태아 검사 가능, 영업일 기준 7일 이내 신속한 결과 확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