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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바이오-동아ST 공동개발 'New 패러다임' 이중항체는?

입력 2018-01-29 09:31 수정 2018-01-30 12:2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종양미세환경 특이적으로 T세포 활성화하는 작용기전...'독성이슈 극복, 높은 항암효과 기대', PD-(L)1 이중항체 플랫폼 적용한 3개의 후보물질로 글로벌 기업과 공동개발

베일에 싸여있던 에이비엘바이오(ABL Bio)의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 이중항체 플랫폼이 모습을 드러냈다. 에이비엘이 보유한 면역항암제 이중항체 플랫폼은 크게 두가지. 첫번째로 독특하게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내에서만 T세포가 특이적으로 활성화하게 고안한 이중항체 플랫폼이 있다. T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항암제 플랫폼에서 우려되는 독성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개념으로 글로벌에서도 아직 개발초기단계에 있어 ‘first-in-class’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는 PD-(L)1 기반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이중항체로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와의 공동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주 동아ST와 2개의 면역항암제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공동개발한다고 밝혔다. 같은 이중항체 플랫폼으로는 아직까지 글로벌 경쟁사가 없는 타깃이다. 에이비엘은 현재 다수의 이중항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단일클론항체 면역항암제 및 ADC(antibody drug conjugate) 신약후보물질도 개발하고 있어서, 향후 국내 및 해외기업과의 공동연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설립된지 2년만에 이중항체 연구로 국내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VEGF/Dll4 이중항체인 'ABL-001'의 임상1상을 돌입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임상에 돌입한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뇌질환을 겨냥한 혈뇌장벽(BBB) 투과 이중항체 플랫폼에 대한 연구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선두 프로젝트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이 전임상 시험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에이비엘바이오의 면역항암제 이중항체 플랫폼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중항체 플랫폼①: 종양조직 특이적 T세포 활성화..."독특한 작용기전으로 낮은 부작용과 높은 항암효과 예상"

ABL10X는 TNF-α 수용체 superfamily에 속하는 핵심적인 보조자극인자(co-stimulatory molecule)에 결합하면서 동시에 타깃 암항원(TAA, Tumor associated antigen)에 결합하는 형태다. 이중항체가 가교역할을 해 종양부위에서만 암세포를 사멸하는 세포독성 T세포(cytotoxic T cells)가 활성화되도록 유도하는 원리다. 언뜻 보면 T세포 수용체(TCR)을 직접적으로 활성화하는 CD3와 암항원을 결합하는 이중항체인 암젠의 BiTE 플랫폼과 비슷하지만 중요한 차별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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