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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Syndax, 종양미세환경 극복 'CSF1R 항체'와 병용임상

입력 2018-02-02 11:08 수정 2018-02-02 11:08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SNDX-6352' 종양미세환경에서 발견되는 TAM, M2 등 면역억제세포 감소..올해 상반기 'PD-L1+CSF1R'항체 임상1b 계획

아스트라제네카가 종양미세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PD-L1항체와 병용투여할 새로운 파트너를 찾았다.

미국 생명공학회사 Syndax Pharmaceuticals는 CSF1R 항체 ‘SNDX-6352'와 아스트라제네카의 PD-L1 항체 ‘두발루맙(durvalumab)’의 병용임상을 위해 비독점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계약금액 및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CSF1(Colony-Stimulating Factor1 Receptor)은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억제세포인 TAM(Tumor Associated Macrophages)과 대식세포(M2)를 분화시키는 핵심작용을 한다. CSF1이 결합하는 CSF1 수용체(CSF1R)은 주로 암세포와 TAM에 많이 발현하며,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 암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Syndax가 개발한 ‘SNDX-6352’는 CSF1 수용체(CSF1R) 단일클론항체다. TAM의 세포표면에서 발현하는 CSF1R의 신호전달을 차단해 종양미세환경에서 발견되는 TAM, M2 등 면역억제세포를 감소시킨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종양침투림프구는 증가하고 항암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이번 협력에 따라 Syndax는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1b상에서 두 약물의 병용투여로 안전성과 권장용량을 평가하게 된다. 임상시험은 2018년 상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연구결과가 나오면 두 회사는 다양한 암 유형에 대한 후속 임상2상 시험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

Syndax의 Briggs W. Morrison 대표는 “PD-L1항체를 비롯한 면역관문억제제가 반응성이 낮은 이유는 종양미세환경에서 발견되는 TAM 등과 같은 면역억제세포 효과 때문이다. CSF1R항체인 SNDX-6352는 TAM의 활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암 환자들의 결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NDX-6352는 이미 단일상승용량(Single ascending dose, SAD)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최적의 PK/PD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현재 고형암 환자 24명에서 복합상승용량(Multiple Ascending Dose, MAD)을 확인하는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Syndax는 머크, 제넨텍, 머크-화이자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해 키트루다, 테센트릭, 바벤시오와 병용투여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