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삼성바이오로직스 방문

입력 2018-02-09 03:07 수정 2018-02-09 03:07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스위스 기업과 CMO 및 부품 분야에서 협력 기대

▲8일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방문한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왼쪽)이 김태한 사장(오른쪽)의 회사 소개를 듣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알랭 베르세(Alain Berset) 스위스 대통령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았다.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 리누스 폰 카스텔 무르(Linus Von Castelmur) 주한 스위스 대사 등 11명은 이날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김태한 사장으로부터 회사 및 사업에 대한 소개를 들은 후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번 방문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객이자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기업인 스위스 로슈(Roche)의 한국 법인인 한국로슈도 함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3년 스위스 로슈와의 장기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다수의 스위스 기업들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업 초기단계인 2011년부터 배양기(바이오리액터)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핵심 부품 분야에서 스위스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방문 역시 스위스 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창립 만 7년만에 세계 최대규모의 바이오의약품 CMO기업으로 성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높이 평가한 스위스 정부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스위스는 대표적인 의약품 수출국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제약,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기업인 로슈와 노바티스(Norvatis) 등이 자리잡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알츠하이머 등 신경과학 분야 신약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공정개발(CDO) 및 의약품 생산 분야(CMO)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