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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 4등급 의료기기 임상승인

입력 2018-02-27 21:13 수정 2018-02-27 21:13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고분자 약물전달기술 'IVL-PPFM‘ 적용한 차세대 필러

국내 바이오벤처 인벤티지랩은 생분해성 고분자 입자 기능성 필러인 ‘IVL-MD-F001’의 4등급 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VL-MD-F001은 인벤티지랩이 자체개발한 고분자 약물전달기술 ‘IVL-PPF Microsphere(제어 최적화 정밀 미소구체 제조법, Precision Particle Fabrication Microsphere)’가 적용된 생분해성 및 생적합성의 고분자 마이크로 입자를 포함하는 차세대 필러다.

IVL-PPF Microsphere은 고분자 약물 입자를 가공하는 기술로 균일한 약물효과를 위해 입자의 형상과 크기를 동일하게 만들 수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한 IVL-MD-F001은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의 짧은 볼륨 유지기간을 늘리고, 마이크로 입자에 의해 유도된 콜라겐 재생 효과를 통해 자연스러운 볼륨감이 생성되도록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의 단점을 개선함과 동시에 시술 부위에 따라 상호 보완적 기능을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말 인벤티지랩은 식약처로부터 생체주입형 필러제조에 대해 4등급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합 승인을 받았다. 고분자 약물전달 플랫폼기술인 ‘IVL-PPF Microsphere’ 제조기술의 양산화를 공식적으로 인증 받은 셈이다.

회사 측은 “IVL-MD-F001은 기존 마이크로 입자 필러 대비 우수한 품질력을 보여 시장의 기대감이 크다.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자체 플랫폼기술을 이용한 제품의 안정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의료기기 및 의약품의 높은 허가 규제 장벽을 넘어 기술 상용화를 가시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는 “현재 ‘IVL-PPF Microsphere’의 제어최적화 기술이 적용된 품목들의 허가 및 동물용의약품의 해외 마켓팅을 진행 중이다.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질환 군에서도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플랫폼기술을 기반한 약물전달기술의 확장성과 개발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VL-MD-F001은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R&BD 과제로 선정돼 연구개발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