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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Prime, '염증 질환 약물' UCB에 라이선스 아웃

입력 2018-03-20 10:13 수정 2018-03-20 10:13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세포밖 단백질 라이브러리 및 맞춤형 세포 스크리닝 플랫폼기술 통해 발굴

▲Five Prime's unique platform generating novel therapeutics (회사 홈페이지)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회사 Five Prime이 벨기에 회사 UCB에 염증성 질환 약물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염증질환에 대한 비공개 약물 타깃이라는 내용만 발표되고 계약의 세부사항과 타깃은 공개되지 않았다.

Five Prime은 지난 2013년 UCB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5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잠재적인 약물 표적 또는 염증성 질환의 약물 후보가 될 수 있는 단백질을 발견한 것이다. 이때 Five Prime의 독보적인 단백질 라이브러리와 맞춤형 세포 기반 및 in vivo 스크리닝 플랫폼기술을 사용했다.

이전 계약에 따라 Five Prime은 모든 사항이 잘 진행될 경우 향후 약물의 개발, 규제, 판매에 대한 마일스톤 및 잠재적인 로열티를 추가적으로 받게 된다. Five Prime은 2013년 계약 당시 UCB로부터 1,6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다.

Aron Knickerbocker Five Prime 대표는 "UCB와 협력을 통해 Five Prime의 단백질 라이브러리와 맞춤형 세포기반 스크리닝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잠재적인 염증성 질환 약물 타깃을 발견한 것이다. Five Prime의 독보적인 플랫폼기술이 복잡한 질환에 대한 새로운 기전 및 약물 표적을 찾는데 우수하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Five Prime의 플랫폼기술은 약 6000개의 세포 밖 단백질(extracellular protein) 라이브러리와 빠른 후보물질 탐색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RIPPS(Rapid In Vivo Protein Production System)기술은 다양한 질환의 동물모델에서 후보 항체를 확인하고 새로운 물질을 발굴하기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플랫폼 기술을 통해 Five Prime은 다양한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선두 파이프라인 CSF1R 항체 ‘Cabiralizumab'은 옵디보와 병용으로 췌장암 대상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2배 증가된 ORR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BMS와 TIM-3 항체개발과 T세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CD80-Fc에 대한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NK세포를 종양미세환경으로 유인하는 기전으로 암 세포 표면에 있는 FGFR2b를 겨냥한 항체 ‘FPA144‘는 중국 제약사 Zai-Lab와 함께 위암 대상 임상1/3 FIGHT Pivotal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 밖에도 ACDD를 향상시키도록 엔지니어링한 B7-H4 항체는 올해 임상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