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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항암효과↑ ‘차세대 DC백신’ 개발.."올해 IND 신청"
입력 2018-03-23 16:06 수정 2018-03-26 06:20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파미셀은 강력한 항원제시 기능을 가진 특정 타입(CD141+)의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를 골수조혈줄기세포에서 분리, 배양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수지상세포 백신 ‘stem-DC’을 개발 중이다. 기존 수지상세포 백신은 안전성은 높지만 비교적 항암 효과는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우리는 동물실험에서 stem-DC로 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비임상 독성시험을 진행중으로 올해 IND(임상시험승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이현아 파미셀 연구소장의 차세대 수지상세포 백신 stem-DC에 대한 설명이다. 이 소장은 지난 22일 명지병원에서 열린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 개소 기념 심포지엄'에서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암치료 최신지견’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 책임연구원, 성균관대 교수 출신으로 2015년부터 파미셀에서 연구총괄을 맡고 있다.
수지상세포는 면역체계에서 항원제시세포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세포다. 세포표면에 클래스I 및 클래스 II 조직적합성(MHC I, II) 항원을 발현해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특히 체내 면역체계의 항상성 유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지상세포(DC)는 골수의 조혈간세포에서 유래하는데 크게 2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myeloid DC(M-DC)와 plasmacytoid DC(P-DC)이다. P-DC는 타입1 인터페론을 생성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BDCA2/4 이 발현해 마커로 사용된다. M-DC는 전통적인 수자상세포로 크게 CD1c(BDCA1)+, CD141(BDCA3)+, CD16+ 세 가지 타입으로 구분된다. 그 중 CD141+ 타입은 항원 제시 능력이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져있으나, 혈액 내 0.5%의 극소량이 존재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