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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JW크레아젠, DC백신 임상개발 차별화전략은?
입력 2018-03-27 06:12 수정 2018-03-28 10:0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최근 면역치료법이 부각되면서 수지상세포(DC, dendritic cell)를 이용한 암백신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0년에 덴드리온(Dendreon)의 ‘프로벤지(provenge)’가 처음 허가받은 이후로 수지상세포가 주목받지 못했던 이유는 다른 면역세포 치료법과 비교해 낮은 항암효과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새로운 방식으로 암항원을 탑재하고 종양침투 수지상세포(CD141+)를 이용하고, PD-(L)1과 병용투여하는 등 임상에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면서 선천성 면역인자인 수지상세포가 가진 가능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에서 수지상세포로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는 박셀바이오(VaxCell Bio)와 JW크레아젠이 대표적이다. 박셀바이오는 다발성골수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Vax-DC/MM의 임상2b상, 이외 NK세포를 이용한 Vax-NK/HCC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JW크레아젠은 간암환자에서 CreaVax-HCC로 임상3상,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CreaVax-BC가 임상1/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까지의 임상결과와 두 기업의 수지상세포 치료제의 ‘포지셔닝(positioning)’은? 박셀바이오는 기존의 수지상세포 치료법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술자리에 수지상세포-오가노이드를 삽입하는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JW크레아젠은 간암 재발환자를 타깃하며, 임상데이터를 분석해 항암효능이 높은 바이오마커로 IL-15을 선별했다. 지난 23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열린 ‘2018 한국수지상세포연구회 심포지엄’에서 두 회사의 개발전략을 엿볼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면역활성 유지된 환자서 Vax-NK세포 효능有…”차세대 수지상세포 치료제로 면역 오가노이드 고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