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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오락솔' 임상3상 진행 Athenex의 임상개발 전략은?

입력 2018-04-02 14:37 수정 2018-04-16 04:42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기존 정맥주사 화학항암제 한계 극복하는 경구용 항암제..글로벌 3상 비롯 중국 임상, 일라이릴리와의 병용임상도 진행중.."드라마틱한 변화, 경구용 항암제 개발로 패러다임 바꿀 것"

“경구용 파클리탁셀인 ‘오락솔(Oraxol)’은 화학항암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임상결과 기존 정맥투여(IV injection)용 파클리탁셀과 비교해 높은 반응률과 신경병증 등의 부작용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우수한 약동학적 프로파일도 입증됐다. 이에 따라 최근 영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유망혁신치료제(PIM)로 지정받았다.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3상을 비롯해, 중국임상 및 일라이릴리와 오락솔과 라무시루맙(ramucirumab) 병용요법 임상도 추가해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환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 임상3상에 돌입한 한미약품의 경구용 유방암 항암제 후보물질 ‘오락솔’의 개발 진행상황이다. 2011년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경구용 항암제 기반기술인 ‘오라스커버리(Orascovery)’의 한국 외 글로벌 지역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미국 바이오기업 아테넥스(Athenex)는 지난 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17th Annual Needham Healthcare Conference’에서 오락솔의 이전 임상결과 및 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아테넥스에서 사업전략을 총괄(Chief Business and Strategy Officer)하는 Simon Pedder 박사는 “우리는 경구용 화학항암제를 개발해 패러다임을 바꾸려고 시도하고 있다. 파클리탁셀 175mg/m2 용량으로 3주에 1회 정맥투여(Intravenous Injection, IV)할 때 약물동력학 측면에서 살펴보면 3가지 한계점이 있다. 첫째, 3시간내 혈중 최고 약물농도(Cmax)에 이를 때 약물의 독성은 증가하고 내약성은 감소한다. 둘째, 혈중농도하 곡선면적(AUC, area under the curve)의 최적의 노출농도(10-40ng/ml)시 반응률이 줄어든다. 셋째. 과민증, 호중구감소증, 신경병증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기존 정맥주사제형(IV) 화학항암제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한미약품의 오라스커버리(Orascovery, HM30181A) 플랫폼 기전(출처: Athenex의 17th Annual Needham Healthcare Conference 발표자료)

오라스커버리(HM3018A)는 항암효과가 있는 IV 화학항암제를 경구용으로 개선한 기술로 항암제의 경구 흡수를 방해하는 막 수송 단백질인 P-gp(P-glycoprotein)을 차단하는 기전이다. 오락솔은 HM3018A과 파클리탁셀을 조합한 형태다. HM3018A는 경구투여 후 최소한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국소적으로 위장관에 있는 P-gp의 활성을 저해하고, P-gp가 발현하는 추가 전신부위에서의 상호작용 가능성은 제한된다. 이런 효과로 인해 화학항암제의 생체이용율과 임상 효능을 현저하게 향상시키고, 화학항암제가 가지는 독성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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