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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TAM, MDSC‘ 타깃 I-O개발.."1.5조 딜“

입력 2018-04-05 06:53 수정 2018-04-05 06:53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OSE Immunotherapeutics와 전임상 단계 anti-SIRP-α 항체 ‘OSE-172' 개발 협력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진행성 고형암 치료를 위해 차세대 면역관문억제제 개발에 나선다. 종양미세환경에 존재하는 면역억제세포의 생성을 차단해 effect 기능을 회복시키는 접근법에 주목한다.

베링거인겔하임이 프랑스 생명공학회사 OSE Immunotherapeutics와 골수계 세포(myeloid lineage cells)를 표적하는 SIRP-α 길항제 ‘OSE-172'를 개발하기 위해 전세계 협력 및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재 OSE-172는 다양한 암 유형에서 전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은 골수계 세포에서 발현되는 SIPR-α를 타깃하는 단일클론항체인 ‘OSE-172'의 개발, 등록, 상업화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갖는다. OSE Immunotherapeutics는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계약금 1500만유로(약 196억원)을 지불받고, 임상1상이 개시되면 1500만유로의 일부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또한 지정된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하면 마일스톤 및 전세계 순 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를 포함해 최대 11억유로(약1조 4373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OSE-172’는 종양관련대식세포(TAM), 골수유래면역억제세포(MDSC)를 포함한 골수계 세포에서 발현되는 수용체인 SIRP-α를 표적하는 단일클론항체다. 이 후보물질은 SIRP-α에 결합해 CD-47와 SIRP-α의 상호결합을 방해함으로써 암세포의 면역회피 기전을 차단한다. 또한 수지상세포의 항원 제시 능력을 증진시키고 종양 미세환경에서 대식세포의 식균작용(phagocytic) 및 염증성 특성을 강화시키며, MDSC를 ettector 상태로 분화를 가능하도록 한다. 면역억제세포의 생성은 차단하고 T세포 활성이 향상시킴으로써 항암효과를 높이는 잠재력을 가지는 것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암 면역학 및 면역조절 연구의 글로벌 책임자인 Jonathon Sedgwick 박사는 "우리는 OSE Immunotherapeutics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유망한 새로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집중하고 있는 영역은 SIRP-alpha와 같이 골수세포 면역조절 수용체를 표적하는 약물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고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최초의 치료법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OSE Immunotherapeutics의 Dominique Costantini 대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전문성과 통찰력은 우리가 임상 개발을 강화하고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상업화하기 위해 노력할 시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베링거엔겔하임과 OSE-172의 임상1상 개발을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창출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에서 CD47/SIRP-a를 타깃으로 임상단계에 진입한 회사는 Forty Seven, Celgene, Trillium Therapeutics, Alexo Therapeutics 등이 있다. Forty Seven, Celgene은 CD47 인간화 항체를, Trillium은 SIRP-Fc 융합단백질, Alexo은 CD47에 강한 결합력을 가지는 SIRP-a 변이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모두 임상1상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