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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생명과학,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제 FDA 2a상 승인

입력 2018-04-10 10:56 수정 2018-04-10 10:5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와이디생명과학은 경구용 당뇨병성황반부종(DME) 치료제인 ‘YD-312’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임상2a상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YD312는 cKIT(타이로신 인산화효소 수용체)를 저해해 혈관투과성을 낮춰 DME를 치료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환자에 부담이 적은 경구용이라는 특징도 있다.

YD-312는 국내 11개 병원에서 이미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현지에서 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현지의 전문임상대행기관(CRO)을 이미 선정했으며 미국 내 당뇨병성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 시험이 가능한 병원기관에서 임상 2a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뇨병성황반부종은 눈의 황반 부위가 부어올라 변형되는 질환으로 시력저하 증상이 나타나는 당뇨 환자에게 발생하는 대표적 합병증이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으로 인한 안과질환 환자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2019년 글로벌 시장규모는 4조 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YD생명과학의 이진우 대표는 "이번 글로벌 임상 2a상을 통해 당뇨병성황반부종 환자의 연령에 상관없이 증상이 완화되는 유효성을 재확인해 DME 치료제의 성과를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