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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110억 유치.."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속도"

입력 2018-04-16 16:01 수정 2018-05-11 05:32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한투파, DSC, 파라투스, 코리아오메가, 프리미어, 마크로젠 참여

▲지놈앤컴퍼니의 박한수 연구소장(왼쪽) 배지수 대표.

지놈앤컴퍼니가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 면역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6일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 DSC 인베스트먼트, 파라투스 인베스트먼트, 코리아오메가가 70억원을 조달했고, 새로운 투자자인 프리미어 파트너스가 30억원을, 전략적 투자자로서 마크로젠이 10억원을 투자했다.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신약개발 회사다.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비만, 알코올성 간경변, 당뇨병성 신증 등을 겨냥한 건강기능식품 및 여드름, 아토피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항비만 건강기능식품은 서울대병원과 협력해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개발연구도 수행 중이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항비만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임상시험은 다음주부터 환자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비임상연구를 마무리하고, 임상1상 준비를 위해 미국 FDA에 IND filing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지놈앤컴퍼니는 유전체기업 마크로젠과 공동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과 멀티오믹스(Multi-OMICS) 분석기술을 이용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개인 맞춤형 의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국 잭슨랩(The Jackson Laboratory) 지원을 통해 국내 유일하게 인간화 마우스(humanized mice) 연구시스템을 확보했으며, 서울대 수의학과와 협력해 무균 생쥐(Germ-free mouse) 시설을 확보하는 등 동물실험역량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