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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항비만 유산균, 브라질제약사와 독점공급 계약"

입력 2018-05-28 15:48 수정 2018-05-28 16:0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자회사 에이스바이옴,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 크리스탈리아에 공급키로

바이오니아는 최근 프로바이오틱 전문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이 브라질 제약회사 크리스탈리아(Cristália)와 항비만 특허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Lactobacillus gasseri BNR17) 독점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크리스탈리아는 1972년에 설립된 브라질 주요 제약회사 중 하나로 직원이 5200명에 달하며 남미 지역에 3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크리스탈리아는 현재 이 제품에 대해 브라질 식약처에 해당하는 안비자(ANVISA) 등록을 진행 중이며, 완료되는 대로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BNR17은 바이오니아가 한국인 모유로부터 분리동정한 특허 유산균주로 현재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특허를 획득했다. 서울대병원과 차병원의 인체적용시험를 통해 복부 내장지방 감소와 과민성대장증후군 개선 등의 효과를 확인했으며 식약처에서 체지방 감소 기능성으로 생리활성 2등급 개별인정형을 받기도 했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많은 유산균들이 보통은 사람의 대변 등에서 분리한 것들인 데 반해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BNR17 유산균은 산모의 모유에서 분리된 것이 특징이다.

에이스바이옴의 김명희 대표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세계 최초 항비만(anti-obesity) 특허 유산균으로 개발된 BNR17 제품이 브라질의 과체중, 비만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에이스바이옴은 이달 초 미국 유산균전문기업 UAS Labs와 BNR17 판권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