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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사업 강화하는 LG화학 "해외로·프리미엄으로"

입력 2018-06-11 11:16 수정 2018-06-11 11:1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전세계 주요 학회 참여해 이브아르 알리기 전략..라인업 다양화해 선택폭 넓혀

LG화학이 이브아르(YVOIRE)를 앞세워 국내외 필러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외 주요 학회를 통해 이브아르 브랜드를 확산하고 새로운 제품을 론칭해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성장하는 필러 시장의 강자를 꿈꾸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해외 미용성형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브아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지난달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2018년 중남미피부과학회 (Reunion Anual De Dermatologos Latino Americanos 2018: RADLA 2018)에서 이브아르(YVOIRE) 품목으로 부스 전시 및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피부과 전문의 3000명 이상 참가한 중남미 최대 규모의 피부미용 성형학회다.

LG화학은 RADLA 2018 참가를 통해 글로벌 필러로서의 이브아르 인지도를 넓히고 중남미 시장 확산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브아르 부스에는 1000여명 이상의 각국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중남미피부과학회에서 개최된 LG화학 이브아르 마스터클래스

특히 중남미 주요 국가 의료진을 초대해 이브아르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브아르 제품으로 실제 환자에게 시술을 진행하는 시연시간을 마련해 의료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LG화학은 앞서 4월에는 이브아르의 유럽 및 북아프리카 시장 확산을 위한 '2018 ANWC 모나코'에 참가했다.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해 최신 미용성형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다. LG화학이 전 세계 미용성형 관련 의료진들에게 이브아르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브아르는 2011년 LG화학 생명과학연구소의 독자적인 HICE(High Concentration Equalized) 가교 기술을 통해 개발된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다. 이브아르는 현재 러시아, 중국, 이탈리아, 멕시코 등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연매출만 500억원이 넘는 효자 제품군이다.

▲LG화학 와이솔루션 시리즈.

LG화학은 필러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필러 시장은 사용용도에 따라 각기 다른 제품군을 적용하는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 LG화학은 프리미엄 필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와이솔루션(Y-Solution·사진)’ 제품 3종을 내놨다. ‘이브아르®와이솔루션 360’ ‘이브아르®와이솔루션 540’ ‘이브아르®와이솔루션 720’ 등 3종으로 와이솔루션360은 얼굴의 미세 주름 부위에, 와이솔루션540은 앞 볼 및 광대 등 눈에 잘 띄는 안면 중간 부위에, 와이솔루션720은 팔자주름이나 깊게 팬 볼, 확실한 윤곽 조형이 필요한 턱 끝 등에 특화됐다.

미용성형 관련 국제학술지 등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히알루론산 성분의 탄성이 높을수록 피부를 들어올리는 힘이 강하고, 응집력이 높을수록 히알루론산 입자들의 결합력이 높아 시술 후 볼륨 형태가 더 잘 유지된다. LG화학은 2014년부터 제품력 강화를 위해 탄성과 응집력을 높인 히알루론산 필러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왔고 4년 만에 와이솔루션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