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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스, 시리즈A 183억 유치.."GMP구축·R&D·美진출"

입력 2018-06-20 09:40 수정 2018-06-20 10:01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인터베스트, SV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KTB네트워크, 대덕벤처파트너스 참여

▲최철희 셀렉스라이프사이언스 대표

엑소좀 치료제 개발 기업인 셀렉스라이프사이언스가 6곳의 국내 벤처캐피탈들로부터 183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 인터베스트는 '인터베스트4차산업혁명투자조합'을 통해 51억원을 투자하며 우선주와 보통주를 인수했고 SV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는 각각 30억원, KTB네트워크, 대덕벤처파트너스는 각 20억원을 투자했다.

회사관계자는 "초기단계의 바이오벤처임에도 이례적으로 보통주 인수까지 결정한 것은 플랫폼기술에 대한 우수한 평가와 더불어 상용화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면서 "셀렉스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 이후 기업가치는 약 830억 수준으로 평가된다.

2015년 최철희 카이스트교수가 설립한 셀렉스라이프사이언스는 광학적인 방법으로 상호작용을 조절할 수 있는 단백질을 이용해 엑소좀 내부에 치료용 단백질을 탑재하는 효율을 수백배 높이는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셀렉스는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난치 질환에 대한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는 암, 감염질환, 희귀유전병 등이 있다.

최철희 대표는 "셀렉스라이프를 믿고 투자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어깨가 무겁다"면서 "투자 금액은 사옥을 포함 자체생산 GMP시설 구축과 연구 개발, 미국 지사 설립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번째 미국 지사는 워싱턴 DC에 차려질 예정이다. 최 대표는 "NIH와의 공동연구와 인력 수급 등을 고려했을 때, 워싱턴이 적합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