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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HDAC6 억제제' 유럽 특허 획득

입력 2018-06-21 10:49 수정 2018-06-21 10:52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헌팅턴병 치료제로 3월 국내 임상 1상 승인

종근당은 21일 개발중인 HDAC6 억제제 'CKD-504'의 유럽 특허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특허명은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6 억제제로서의 신규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약제학적 조성물'에 대한 것이다.

종근당은 퇴행성뇌질환에서 과발현하는 HDAC6를 특이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헌팅턴병 치료제로 개발중인 CKD-504가 대표적이다.

CKD-504는 지난 3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 1상 허가를 받았다. 임상은 건강한 한국 및 코카시안 성인 64명을 대상으로 CKD504의 단회투여 및 반복투여, 단계적 약물증량에 따른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징을 평가한다.

종근당은 헌팅턴 동물모델에서 CKD504를 투여함에 따라 인지기능, 운동기능, 신경세포 손실을 저해하는 등 근본적인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밖에도 종근당은 전임상에서 유전독성, 심장독성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약물의 혈뇌장벽(BBB) 투과율도 높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HDAC6 억제 기전으로 묵인희 서울대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후보물질로도 개발 중으로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다. 자가면역질환, 암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