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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os, 1.6억弗 IPO..”TTR 아밀로이드증 임상2상 속도”

입력 2018-06-25 07:39 수정 2018-06-25 07:39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AG-10’, TTR 4량체 구조 안정화시켜 아밀로이드 응집 막아..올해 말 임상2상 결과 기대

미국생명공학회사 Eidos Therapeutics가 IPO(기업공개)를 통해 TTR 아밀로이드증 등 희귀질환 임상개발에 속도를 낸다. Eidos는 지난 22일 주당 17달러로 IPO를 실시하여 총 1억6300만달러를 모금했다.

Eidos가 주력 개발하는 TTR 아밀로이드증(transthyretin amyloidosis, ATTR)은 트란스시레틴(TTR) 유전자에 변이가 생겨 비정성적인 미스폴딩(misfolding) TTR 단백질이 인체 내 기관 및 조직에 축적되면서 유발되는 희귀질환이다. TTR 단백질은 일반적으로 4량체로 구성돼 기능을 하는데, 혈류에서 TTR 4량체가 분해되는 경우가 있다. 분열된 단량체는 비정상적으로 재구성되면서 독성 아밀로이드 섬유(amyloid fibrils)로 잘못 접히거나 응집되면서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어느 부위에 축적되는가에 따라 신경통, 심근병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

Eidos는 저분자화합물 ‘AG10’를 개발해 TTR 심근병증 및 TTR 복합신경통을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AG10은 혈액내에서 TTR 4량체에 결합해 단량체로의 해리를 막아 아밀로이드의 형성을 억제함으로써 질병의 진행을 막는 기전이다.

이미 AG10의 임상1상에서 단일상승용량(single ascending dose) 및 복합상승용량(multiple ascending dose) 시험 결과, AG10의 반감기는 약 25시간으로 우수한 내약성을 보이는 것을 입증했다. 생체외 실험(ex vivo) 약물동력학 실험에서도 최대혈장농도에서 TTR 구조를 100% 안정화시켰다.

현재 진행중인 임상2상은 ATTR 심근병증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위약, AG10 2가지 용량에 대해 1:1:1 무작위 배정된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ATTR 유전자 야생형 환자와 ATTR 유전자 돌연변이 환자가 약 30%가 포함되며 1일 2회 투여로 28일동안 치료를 받게 된다.

임상2상 시험은 지난 4월 개시됐으며, 올해 말까지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dios는 ATTR 다발성 신경병증 환자에 대한 임상2상 시험도 시작할 계획이다.

▲Eidos Therapeutics의 'AG-10' 설명 (자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