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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과 "인보사, 사우디아라비아·UAE에 수출"

입력 2018-06-26 10:58 수정 2018-06-26 10:5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먼디파마와 독점판매 수출계약 맺어

▲먼디파마의 라만 싱(Raman Singh)대표 와 코오롱생명과학의 이우석대표가 26일 사우디아라비아, UAE의 수출계약 체결 후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양사가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포즈에 취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제공.

코오롱생명과학은 먼디파마와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의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독점판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먼디파마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전략적 파트너로 인보사 현지 허가 업무를 대행하며, 유통 및 마케팅을 독점적으로 진행한다.

이날 계약식에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이우석 대표와 먼디파마의 라만 싱(Raman Singh)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 아시아권 국가 이외에 첫 중동 진출 사례다. 인보사가 홍콩&마카오, 몽골 진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UAE까지 보폭을 넓히게 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한국먼디파마와 함께 국내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으며, 출시 6개월만에 1000호 돌파 및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60개의 대형 병원에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성과를 냈다.

먼디파마의 라만 싱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판매를 위한 사우디, UAE지역의 파트너사가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두 지역에서 먼디파마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 역량과 경험을 통해 새로운 병원과 의사 및 환자들에게 인보사와 효능 효과를 확실히 알리고,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현지 공급 등을 차질 없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이우석대표는 “새로운 중동 지역에서 인보사 런칭을 위해 먼디파마와 지속적인 파트너가 된 것은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역량에 대한 신뢰 때문"이라면서 "한국의 사례처럼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인보사가 글로벌 기준의 치료제로 한발 더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6월 22일 사우디와 UAE 지역에 대한 판매권리를 코오롱티슈진으로 부터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추가 받는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기존 아시아 22개국을 포함해 총 24개국에 대한 판매권리 지역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상업화까지는 임상 3상의 추가 일정 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두 국가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조기 진출을 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의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홍콩&마카오 지역에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과 약 170억원의 최소 주문 확정 금액으로 2018년 6월 20일부터 2023년 6월 20일까지 5년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몽골의 경우 5년간 빔매드와 독점판매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