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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 "3D 프린팅으로 부작용없는 인공혈관 개발"

입력 2018-07-02 11:47 수정 2018-07-02 11:47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오는 2021년까지 총 55억원 연구비 지원받아

티앤알바이오팹이 혈관용 바이오잉크 소재 및 인공혈관 프린팅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최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탈세포화 세포외기질을 이용한 혈관용 바이오잉크 소재 및 인공혈관 프린팅 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가톨릭대학교, 부산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국화학연구원 부설안전성평가연구소 등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기술개발 기간은 6월부터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연구팀은 이 기간 동안 약 55억원의 기술개발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이번 과제는 인간 유래 세포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혈관 조직을 재생하기 위한 소재 및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합성 폴리머를 이용한 기존 인공 혈관의 거부반응 및 혈전 형성과 같은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각 연구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기대와 목표에 부합하는 연구개발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선진 인공혈관 제작 기술의 국산화를 이루고, 심혈관 질환 환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T&R Biofab)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생분해성 의료기기, 조직∙장기 바이오 프린팅을 위한 바이오 잉크, 체외 시험을 위한 오가노이드(Organoid, 장기유사체), 3D 프린팅 세포 치료제 등을 연구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