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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이오텍 "1조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로 신약개발"

입력 2018-08-23 06:49 수정 2018-08-24 16:2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일본 GSP연구소 기술이전받아 1월 설립..치료항체∙개량항체∙재조합항원∙Immune-DDS 4분야 집중..."암∙면역질환 타깃"

국내에 항체신약 연구에 특화한 새로운 바이오텍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지난 1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설립된 에이바이오텍이다. 싱가포르 상장법인 CDW홀딩스 그룹의 자회사로 설립된 에이바이오텍은 일본 GSP연구소에서 개발한 1조 개 규모의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이전 받아 항체 신약을 개발한다. 우선적인 타깃 질환은 암과 면역질환이다.

에이바이오텍은 지난 2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1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스즈키 아키라 에이바이오텍 명예 연구소장의 초청 강연과 함께 회사를 공개했다.

스즈키 아키라 교수는 유기 할로겐화합물과 유기 붕소 화합물의 결합 과정에서 팔라듐을 촉매로 이용해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스즈키 반응'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유기화합물 합성 과정에서 탄소와 탄소 결합을 위해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방법이 사용됐으나 팔라듐을 촉매로 사용한 탄소-탄소 교차 짝 반응(Cross coupling)을 통해 쉽게 유기화합물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스즈키 반응은 화학, 제약,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하나의 혁신적인 기술로 자리잡았다. 스즈키 교수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스즈키 반응을 이용한 실험논문 및 특허가 1만 여건에 육박할 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제약분야 역시 다양한 화합물 의약품이 스즈키 반응을 통해 개발됐는데 이러한 약물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노바티스의 발사르탄(Valsartan)과 머크의 로사르탄(Rosartan)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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