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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영진약품에 '면역항암제 발굴 플랫폼' 기술이전

입력 2018-10-02 11:49 수정 2018-10-02 11:49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후보물질 발굴에 'GENOME-IO(지놈아이오)' 기술 활용

▲사진 왼쪽부터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와 이재준 영진약품 대표이사

지놈앤컴퍼니가 영진약품과 면역항암제 병용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플랫폼의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계약을 지난 1일 체결했다.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가 이뤄낸 첫번째 기술이전 성과다.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인 'GENOME-IO(지놈아이오)'을 영진약품에 기술이전하고, 영진약품으로부터 기술사용료를 받기로 했다. GENOME-IO 플랫폼기술로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은 영진약품과 지놈앤컴퍼니가 공동연구계약을 통해 상업화를 위한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기로 했다.

GENOME-IO은 인간화 마우스를 활용해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 타깃을 스크리닝하는 기술이다. 임의의 유전자를 억제시켜 암세포 억제효과를 보이는 방법으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암세포 내 유전자 타깃을 발굴할 수 있다. GENOME-IO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타깃이 선정되면 양사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첫번째 신호탄으로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많이 낼 것"이라며 "분자모델링을 통한 신약개발 연구 역량을 보유한 영진약품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의 항암 프로젝트는 암미세환경(Tumor environment) 개선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암세포 외부에서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 등을 억제하는 항체개발, 암세포에 직접 침투해 암세포 내부 유전자 타깃을 억제, 조절하는 합성신약 개발로 구성된다.

배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암세포 내에 존재하는 유전자를 타깃한 합성신약 개발을 위해 영진약품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영진약품 대표는 "영진약품의 새로운 R&D 전략의 핵심은 외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공동 협업을 통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타깃을 선정하고 단기간에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며 "영진약품의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과 지놈앤컴퍼니의 진보된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