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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효과있나..'Cell' 논문 둘러싼 논쟁

입력 2018-10-08 07:04 수정 2018-10-10 16:51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와이즈만 엘리나브 박사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미생물 구성에 한계" 주장→해외 언론 "프로바이오틱스 효과 없다" 해석→관련 학회 "임상적 이점 이미 입증" 반박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에 관한 두 편의 국제학술지 게재 논문이 큰 파장을 낳았다. 논문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균'을 뜻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복용이 실제 건강에 도움이 되느냐는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답으로 일반에 받아들여지면서 관련 학계의 반발을 불러온 것이다. 건강보조제로 큰 인기를 누리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유용성을 검증할 과학적 연구 확산에 대한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 엘리나브 박사 "프로바이오틱스, 장내미생물 구성에 한계..항생제 복용시는 회복 지연"

이번 논란은 지난달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에란 엘리나브(Eran Elinav) 박사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셀(Cell)에 두 편의 논문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엘리나브 박사는 첫번째 논문(Personalized Gut Mucosal Colonization Resistance to Empiric Probiotics Is Associated with Unique Host and Microbiome Features)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사람의 장내 미생물의 구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발표했다.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토착 장내 미생물의 군집 형성 저항성이 존재해 새롭게 유입된 균주의 정착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포유류의 장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11종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준비하고 이들을 무균쥐와 일반 실험용 쥐, 사람에게 적용하며 생착률과 군집 형성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무균쥐에서는 복용한 프로바이오틱스가 대조군과 비교해 유의미한 생착을 이뤘지만 특정 병원성 미생물에 감염되지 않은 일반 실험용쥐에서는 원래 체내에 존재하는 마이크로바이옴에 의해 프로바이오틱스에 포함된 균이 군집을 이루는데 한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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