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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최대 440억 모집"

입력 2018-10-15 09:43 수정 2018-10-15 10:4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11월 12~13일 청약, 11월 말 상장 목표..."미국 임상 2상 및 재발성 뇌종양 및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환자 대상 키트루다 병용임상 추진"

파멥신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파멥신의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8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4만3000~5만5000원으로 344억~440억원 규모다.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청약을 받아 1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파멥신은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타니비루맵의 미국 임상 2상과 재발성 뇌종양 및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파멥신은 2008년 설립된 항체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으로 항체 기술 기반으로 신약을 연구개발한다. 파멥신은 항체 선도물질 발굴을 위한 완전인간 항체라이브러리(HuPhage Library)와 이중/다중 항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파멥신은 VEGFR-2 x Tie-2 이중항체(PMC-001), VISTA 항체(PMC-309), CD47 x PD-L1 이중항체(PMC-122)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파멥신이 개발중인 항체 치료제 항암제 중 타니비루맵(Tanibirumab)은 재발성 교모세포종(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호주 임상 2a상을 완료했으며, 이번 달 미국 임상 2상 시험허가신청(IND)을 승인 받았다.

타니비루맵은 호주 임상 2a상에서 동일한 작용기전의 기존 의약품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고혈압, 출혈, 위장천공, 단백뇨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아 항암 효능과 함께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MSD(머크)와 타니비루맵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공동임상연구 협약을 체결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았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파멥신은 항체 신약 분야에서 혁신적인 디스커버리 기술과 완전인간 이중/다중항체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타니비루맵의 글로벌 임상 순항과 후속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멥신 부설연구소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입주해, 오송재단으로부터 연구인프라 및 공동연구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