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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하이루킨-7+표준 "美FDA 뇌암 1b/2a상 승인"

입력 2018-10-30 13:01 수정 2019-04-10 20:2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총 46명 뇌암(HGG) 대상 약물 안전성 및 효능 평가..."HGG 면역세포 고갈된 상태, 하이루킨-7 투여로 T세포 증가...임상적 유효성 기대"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

네오이뮨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새롭게 진단받은 뇌암(high grade glioma, HGG) 환자에게 표준치료와 하이루킨-7(hyleukin-7, NT-I7)을 병용투여하는 임상1b/2a상을 승인받았다고 29일(미국 현지기준) 밝혔다. 하이루킨-7은 T세포 숫자를 늘리고, 기능을 높이는 면역항암제다.

이번 임상은 총 46명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하며, 워싱턴대 의과대학의 지안 캠피안(Jian Campian)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임상에서 용량을 찾으면, 바로 상업화를 위한 임상 2상으로 돌입하는 프로토콜로 진행한다.

NgocDiep Le 네오이뮨텍 최고 의학책임자(CMO)는 "이번 임상은 혁신적인 면역 약물인 하이루킨-7이 화학치료 및 방사선치료를 받은 뇌암 환자에게서 림프구 숫자를 늘리고, 병기진행에 주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한다"며 "기존 치료만으로는 나쁜 예후를 보인 HGG 환자에게 하이루킨-7은 T세포 숫자를 늘리고 임상적 유효성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HGG 환자는 면역세포가 고갈된 상태로, 해당 환자에게서 이러한 현상은 생존률을 낮춘다고 보고돼 있다. 현재 네오이뮨텍은 제넥신과 표준치료를 받은 뇌암 환자에게 하이루킨-7을 투여해 약물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하는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네오이뮨텍은 미국 암연구소(NCI)의 지원을 받아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악성 뇌교종(malignant glioma) 환자 가운데 심각한 림프구 감소증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네오이뮨텍은 이날 항암제 후기 임상부터 최종 제품 승인까지 다년간의 신약개발 경험을 가진 NgocDiep Le 박사를 최고의학책임자(CMO)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Le 박사는 칼텍을 거쳐 스탠포드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암젠, GSK, 노바티스, 메드이뮨 등 여러 빅파마 및 바이오텍에서 항암제개발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