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앰브릭스, 위치특이적 기술 "차세대 ADC→면역항암제 확장"
입력 2018-12-06 11:07 수정 2018-12-09 17:1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앰브릭스(Ambrx)는 독특한 연혁을 가진 회사다. 앰브릭스는 2003년 미국 LA에 설립한 회사로 자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BMS(2011년), 아스텔라스(2013년), 일라이릴리(2007년) 등 빅파마와 신약 개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그러던 2015년에 앰브릭스는 포순(Fosun), 우시파마텍(WuXi PharmaTec) 등 중국 기업에 인수됐다. 이후 회사는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제약사와 파트너십도 추진하려 한다. 최근 투자 건으로 앰브릭스는 2016년 미국, 캐나다, 중국 등 투자 기관에서 4500만 달러를 모았다.
“동물 세포 시스템에서 인공 아미노산 기술을 이용해 단백질을 위치 특이적(site-specific)으로 변형∙조작할 수 있는 회사는 앰브릭스가 유일하다. 우리의 영역이다. 단백질 의약품을 자유자재로 변형하는 의약화학 분야가 열리기 시작했다. 앰브릭스는 자체 기술을 ADC에서 면역항암제로 확대하고 있다.”
펑 티앤(Feng Tian) 앰브릭스(Ambrx) 대표의 설명이다. 펑 대표는 앰브릭스의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피터 슐츠(Peter G. Schultz) 스크립스 연구소 박사 랩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일하다 회사 초기에 합류했다. 그는 2015년부터 대표직을 맡았으며, 직전에는 CSO(Chief Scientific Officer)로 일했다. 펑 대표는 앰브릭스의 EuCODE™ 플랫폼과 이중항체 기술을 주도했으며, 회사가 중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앰브릭스는 차세대 ADC를 개발하는 회사로 2개의 ADC 약물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포토폴리오를 면역항암제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앰브릭스는 약물 항체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s),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 인터루킨 계열 약물, 펩타이드 등의 반감기를 늘린 지속형 단백질(long-acting protein) 신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