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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플러스-美바이오팩트 “CRISPR 전달 플랫폼 공동개발”

입력 2018-11-22 13:33 수정 2018-11-23 14:04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바이오팩트 개발 '탄소 나노튜브기술(MGMR 기술)' 협력 통해 크리스퍼 단백질 정확ㆍ효과적 세포 내 전달 플랫폼 공동개발

지플러스생명과학이 미국 바이오팩트(BioPact)와 협력해 크리스퍼플러스 유전자교정 효소 전달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지플러스생명과학은 바이오팩트가 보유한 탄소 나노 튜브(CNT) 기술인 ‘MGMR™’을 활용해, 지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크리스퍼플러스(CRISPR PLUS™) 유전자가위 단백질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세포 내에 전달하는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한 바이오팩트가 개발한 탄소 나노튜브 기술인 ‘MGMR 기술’은 세포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세포독성을 유도하지 않고, 고효율로 단백질을 세포핵 안으로 전달한다. 크리스퍼(CRISPR) 단백질, 펩타이드,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유전물질 등을 세포 내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는 “크리스퍼플러스는 기존 유전자가위의 기능을 개선한 기술로, 바이오팩트와 이번 유전자가위 전달 플랫폼 개발에 성공한다면 유전자 가위의 효율을 향상시키면서 기존 유전자가위의 단점이 보완된 유전자 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바이오팩트의 수석과학자 밀로스 마린코비치(Milos Marinkovic) 박사는 “지플러스의 크리스퍼플러스 유전자가위 연구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전자 편집을 위해 과량의 크리스퍼 단백질로 처리된 세포는 종종 유전체 내에서 세포독성과 표적이탈 효과를 초래한다.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유전가위 전달 플랫폼 개발에 성공한다면 유전자가위 기술을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모든 분야에 확장 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플러스생명과학은 기존 크리스퍼 기술에서 편집효율은 높이고 표적이탈효과는 감소시킨 크리스퍼플러스(CRISPR PLUSTM)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주력한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을 위한 오송첨단복합의료단지 내 신약개발지원센터에 입주해 신약개발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두 파이프라인으로 식물기반 허셉틴 항체의약품 'GF003'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