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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RHT-3201, 면역과민반응 피부개선 기능성 인정"

입력 2018-11-29 13:26 수정 2018-11-29 13:2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열처리 배양물,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 취득

일동제약은 29일 유산균배양건조물 'RHT-32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RHT-3201은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열처리 배양 건조한 물질로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일동제약은 RHT-3201의 유효성 확인 및 기능성 원료 허가 취득을 위해 이수영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과 2014년 10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인체적용시험을 시행했다.

연구팀은 피부와 관련해 면역 과민반응이 있는 만 1세 이상, 만 12세 이하 유·소아 총 100명을 대상으로 대조군과 시험군으로 나눠, 각각 위약과 RHT-3201을 1일 1회 12주간 투여한 후 두 그룹 간 아토피 피부염 중증도 지수(SCORAD) 변화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SCORAD 측면에서 대조군의 감소치(-8.37±9.95)와 시험군의 감소치(-13.89±10.05)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타났다(p<0.05). 이는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가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

또한 면역 과민반응과 연관이 있는 호산구 활성화 단백질(Eosinophil cationic protein; ECP) 수치, C반응성단백(C-Reactive protein; CRP) 수치 등이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을 확인, 유효성을 입증했다.

현재 RHT-3201은 일동제약 건강기능식품 '마이니 지큐랩 알에치티' 등에 사용되고 있는데 회사 측은 이번 허가를 통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RHT-3201의 제조방법 및 제조물’, ‘RHT-3201를 활용한 아토피 예방 및 치료 용도 등에 대한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RHT-3201은 신뢰성 있는 인체적용시험을 기반으로 기능성을 입증한 개별인정형원료”라며 “해당 원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RHT-3201 외에도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한 유망한 균주의 개발 및 상용화에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