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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테사로 51억弗에 인수.."PARP 저해 항암제 확보"

입력 2018-12-04 14:20 수정 2018-12-04 15:15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항암제시장 재진입...면역항암제 PD-1, TIM-3, LAG-3를 타깃하는 항체 치료제도 확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GSK)은 PARP 저해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테사로(Tesaro)를 51억달러에 인수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GSK는 2015년 노바티스(Novartis)에 항암 치료 후보물질을 200억달러에 팔며 항암 사업의 상당 부분을 넘겼지만, 이번 인수로 항암 치료제 개발 경쟁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

공개된 계약내용에 따라 이번 인수는 전액 현금으로 이뤄지며, 주당 인수가인 75달러는 지난 30일간 평균 거래가에 110%의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이다. 예상 거래 종료 시점은 2019년 1분기다.

GSK는 테사로 인수로 PARP 저해제인 제줄라(Zejula, 성분명: niraprib)를 확보하게 된다. 제줄라는 2017년 미국 FDA와 유럽식품안전청(EFSA)으로부터 백금기반 화학치료에 효과가 있는 난소암 환자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제줄라는 BRACA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테사로는 난소암 환자 대상으로 제줄라의 단독 투여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을 진행중이며, 1차 치료제 승인을 위한 PD-1 항체인 도스타리맙(Dostarlimab)과 제줄라의 병용 투여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도 진행하고 있다.

GSK는 또한 인수를 통해 테사로가 개발한 면역항암제인 PD-1, TIM-3, LAG-3를 타깃하는 항체 치료제도 확보했다.

할 바론(Hal Barron) GSK 최고 과학 책임자는 이번 인수 결정에 대해 “우리(GSK)는 PARP 저해제가 매우 중요한 항암치료제가 될 것으로 믿고, 그 동안 그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았다”며 “제줄라의 여러 임상 시험을 바탕으로 난소암 뿐만 아니라 폐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치료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RP 저해제로 승인받은 경쟁사 치료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Lynparza, 성분명: olaparib), 클로비스의 루브라카(Rubraca, 성분명: rucaparib), 화이자의 탈제나(Talzenna, 성분명: talazoparib)가 있다. 이번 GSK의 제줄라 인수 결정으로 PARP 저해제 치료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PARP 저해제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단백질인 PAR을 억제한다. 종양세포가 PARP 저해제에 노출되면 손상된 DNA를 복구하지 못해 사멸하게 되어 항암효과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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