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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랩, 유상증자로 11억6000만원 확보

입력 2018-12-04 16:11 수정 2018-12-04 16:11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1주당 1만6000원에 보통주 7만2500주 발행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스템랩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1억6000만원을 조달했다고 4일 밝혔다. 스템랩은 이번 투자유치를 위해 1만6000원에 보통주 7만2500주를 발행했다. 유상증자 참여자는 개인 3명으로 지난 3일 납입을 완료했다.

2011년 설립된 스템랩은 고려대학교 유승권 생명공학부 교수가 보유한 ‘직접교차분화’ 원천 기술을 사업화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스템랩이 보유한 직접교차분화 기술은 줄기세포를 치료효능을 가진 다른 타입의 세포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머리카락, 피부, 소변 등에서 얻은 체세포를 역분화하는 과정(배아 단계와 성체 세포의 중간단계)에서 환자가 필요로 하는 조직세포로 분화하게 한다.

현재 스템랩은 직접교차분화 기술을 통해 자가 신경줄기세포 및 희소돌기아교세포를 이용한 중추신경계통 질환 치료제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 치료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2016년 코넥스에 상장한 스템랩은 2019년 코스닥 이전 상장도 계획 중이다.

스템랩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유도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질환 치료제 개발 국책 과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