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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서롭, 감염방어항원 기반 CAR-T 기술 확보

입력 2019-01-14 09:37 수정 2019-01-14 09:37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탄저균 항원 활용한 이경미 고려의대 교수팀 연구 기술이전 계약..CAR-T 개발 본격화

캔서롭은 자회사 엠제이셀바이오(MJ Cellbio)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PA(Protective Antigen, 감염방어항원)를 이용한 CAR-T 개발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엠제이셀바이오는 캔서롭이 지난해 4월 100%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유전자 검사 및 검사장비 개발 업체다.

이번 계약은 엠제이셀바이오와 고려의대 이경미 교수(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연구팀 간에 이뤄졌다. 엠제이셀바이오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고형암을 공격할 수 있는 ‘PA 기반 CAR-T 개발 기술’과 관련된 특허 3건과 관련 노하우를 확보했다.

특히 이 교수팀의 ‘탄저균 항원에 기반한 CAR-T 기술’은 기존 기술들과 달리 항체 기반이 아닌 변형된 탄저균 항원을 이용해 기존 면역세포치료제의 독성은 최소화하고 암 특이적 공격성 및 효능은 극대화한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엠제이셀바이오는 신규 항원을 기반으로 한 CAR-T 세포 개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엠제이셀바이오의 모회사 캔서롭은 최근 블루버드바이오 출신의 유전자 교정 및 CAR-T 연구 권위자 이백승 박사를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영입했다.

캔서롭 관계자는 “이경미 교수팀의 CAR-T 기술에 이백승 박사의 합류로 세포치료제의 기능 강화, 제조공정과 관련된 핵심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기존 1세대 또는 2세대보다 효능이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3세대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