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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 美 Allele과 iPSC 당뇨치료제 공동개발

입력 2019-02-21 09:49 수정 2019-02-21 09:59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성체줄기세포서 iPSC까지 연구영역 확장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와 왕지우(Jiwu Wang, Ph.D.) 얼리얼 바이오텍 대표이사는 20일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췌장세포를 활용한 당뇨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SCM생명과학 제공.

SCM생명과학이 미국 얼리얼 바이오텍(Allele Biotechnology & Pharmaceuticals)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당뇨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SCM생명과학은 기존 성체줄기세포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까지 치료제 개발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SCM생명과학은 20일 얼리얼 바이오텍과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췌장세포를 활용한 당뇨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췌장세포를 활용한 당뇨치료제 개발을 위한 초기연구(전임상)을 통해 신약개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SCM생명과학은 현재 면역계 질환인 만성/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중증 급성 췌장염, 중증 아토피피부염, 중증 간경변 등 여러 난치성 질환의 맞춤형 성체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얼리얼 바이오텍은 2009년부터 연구해온 유도만능줄기세포에 mRNA 원천기술을 적용해 고품질의 조직 특이적 세포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미국 내 cGMP 생산시설을 자체 보유해 유도만능줄기세포주 구축과 분화를 진행하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얼리얼 바이오텍의 유도만능줄기세포가 자가세포를 이용함으로써 안전성이 높으며 가까운 클리닉 기관에서 간단한 시술로 채취가 가능하고 제조 사이트로의 운송 및 대규모 치료제 생산이 용이하다는 점 등에서 협력을 결정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현재 주력인 성체줄기세포 외에 얼리얼 바이오텍과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당뇨치료제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면서 "최근 인수한 코이뮨(CoImmune)의 면역항암제 기술과 cGMP 시설에 더해 얼리얼 바이오텍의 핵심 기술과 cGMP 시설 및 운영 경험이 SCM생명과학의 미국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