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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PD-L1 표적 면역항암제 1상 종료"

입력 2019-03-11 17:36 수정 2019-03-11 17:3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IMC-001, 올해 희귀암 적응증으로 2상 진입 예정

이뮨온시아는 11일 면역관문억제제 IMC-001의 국내 임상 1상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1상은 2018년 2월 국내 기업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진행한 면역관문억제제 임상이다.

IMC-001은 PD-L1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으로 임상 1상 용량 상승 시험은 전이성/국소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의료원에서 수행됐다. 회사측은 이번 시험에서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제2상 임상 권장용량(RP2D, Recommended Phase 2 Dose)이 결정됐으며 시험된 모든 용량군에서 용량제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의 합작회사인 이뮨온시아는 사노피 글로벌 R&D 출신의 송윤정 대표를 포함해 국내외 제약사에서 15~20년의 신약개발을 경험한 R&D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뮨온시아 파이프라인은 IMC-001, IMC-002(CD47 타깃)를 비롯한 다수의 면역항암제로 구성돼 있으며 글로벌 기술수출을 목표로 두고 전임상/임상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파라투스에스피 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총 43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향후 기업공개도 계획하고 있다.

송대표는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중반 시작 예정인 임상 2상에서 희귀암 중심으로 IMC-001의 유효성을 확인하고자 한다”며 “올해도 여러 기관과의 협력하에 IMC-001을 비롯한 신약 후보들의 활발한 연구개발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