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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 "이스라엘 예다와 R&D 합작법인 설립"

입력 2019-03-20 14:25 수정 2019-03-20 14:2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P53 타깃 항암제' 개발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1000만달러 투자해 지분 70% 확보

▲길 그라노트 마이어 예다 대표(왼쪽부터),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 모데카이 셰브스 와이즈만과학연구소 부총장이 바이오리스와 예다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SPA, Strategic Partnership Agreement)을 체결했다. 바이오리더스 제공.

바이오리더스가 20일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지주회사인 예다(YEDA)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SPA, Strategic Partnership Agreement)을 체결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이달초 와이즈만연구소와 'P53 타깃 항암제' 도입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P53 타깃 항암제 연구개발 및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바이오리더스는 합작법인에 1000만달러(약 113억원)를 투자해 지분 70%를 확보할 계획이다. 나머지 30%는 예다가 출자한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암 치료용 돌연변이 P53 재활성화 펩타이드 기술이전에 속도가 붙게 됐다"며 "P53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 치료제 임상 추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길 그라노트 마이어 예다 대표는 "P53관련 기술은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기술인 만큼 단순히 기술을 파는 것보다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양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조속한 기간 내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기술이전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53은 종양 억제 유전자로 손상된 세포를 죽이거나 복구하는 기능을 한다. 전체 암의 50% 이상에서 P53 유전자 돌연변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리더스가 이번에 기술이전 받는 신약후보물질은 손상된 P53 단백질을 정상적인 단백질로 재활성화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