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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美 앰비오 '펩타이드 의약품' 국내 도입

입력 2019-04-23 10:36 수정 2019-04-23 10:3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연구 및 사업협력 MOU 체결..당뇨, 비만, CNS 질환 등 제네릭으로 국내 시장 개척

휴온스가 국내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을 개척한다.

휴온스는 22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엄기안 대표와 앰비오(Ambio. Inc) 크리스 바이(Dr. Chris Bai)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앰비오 개발 과제에 대한 사업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휴온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앰비오가 개발 중인 당뇨, 비만, CNS 질환, 골다공증 등에 대한 펩타이드 제네릭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국내 시장에 도입키로 했다. 휴온스는 국내 영업 및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앰비오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인 ‘앰비오 홀딩스’의 자회사로 계열사인 ‘앰비오팜’은 cGMP를 받은 제조시설(미국, 중국 소재)에서 펩타이드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엠비오가 개발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인 '부갑상선호르몬(PTH) 의약품'은 기존 ‘골 흡수 억제제’와 달리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기능을 촉진해 새로운 뼈(골)를 생성해주는 기대주다.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연 200억원 규모로 지난 5년간 연평균 3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 진출을 추진했다” 며 “’앰비오’의 우수한 R&D 및 생산 기술을 통해 개발 중인 펩타이드 의약품을 신속히 국내에 도입해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성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펩타이드는 단백질 구성 요소인 아미노산이 2~50개 정도 연결된 물질로 ‘단백질 기능을 가진 최소단위’를 뜻한다. 펩타이드 의약품은 뛰어난 생리활성을 가진 펩타이드를 선별해 생체 신호 전달 및 기능을 조절해 신체에 작용되는 원리로 ‘생체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부작용이 적고, 소량으로도 강력한 약리 작용 및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